줄거리

하야시 가이조 마스터클래스
·주제: 하야시 가이조 감독과 80년대 일본영화
·일시 및 장소: 2010.4.11(일)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진행자: 정범식(감독, <기담> 연출)
·초청자: 하야시 가이조(감독)
※ <20세기 소년독본> 상영 후 진행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가운데 서커스와 인생, 영화라는 마법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 미카즈키 대서커스단의 진타와 와타루 형제는 서커스단에 오랫동안 남기 위해 남몰래 재주를 연마한다. 줄타기 연습을 하다 떨어진 동생을 구하려다 다쳐 더 이상 줄타기를 할 수 없게 된 진타는 거리에서 가짜 약이며 비누를 파는 ‘말의 마법사’ ‘거짓말의 곡예사’가 되고 와타루는 언젠가 형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서커스단을 지킨다. 그리고 야쿠자에게 쫓기던 진타는 문득 사막 한 가운데 세워진 서커스 천막과 마주한다. 흥겨우면서도 서글픈 서커스의 음악이 울러 퍼지는 가운데 초승달이 낮게 걸린 사막 한 가운데 세워져 있는 서커스 천막. 슬프고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서커스에의 매혹과 향수, 그리고 영화 자체와 마주한 듯 신선한 충격으로 가득한 작품. 영화 속에서 마카즈키 대서커스단원들은 언제나 노래한다 “노래하고 춤추는 즐거운 서커스, 뛰고 뒹구는 즐거운 서커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