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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검(번개칼)
A Precious Sword, A knife of Thunder
삼국시대 매자인 혈제는 연개소문의 청을 받아 김춘추와 김유신을 죽이기 위해 제자인 도풍(이훈)과 주룡(안길원)을 보낸다. 그러나 도풍은 김춘추의 도량에 감복하여 사부를 배신하고, 주룡은 배신자인 주룡을 처단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거의 본격적인 무협물이라 할 수 있다. 매자, 음자(일본식 닌자)라는 용어도 그렇지만 등장인물들은 검술에만 능할 뿐 아니라 무협소설 속의 인물들처럼 하늘을 날고, 땅 속을 다닌다. 와이어 액션, 이중인화 등의 특수효과가 결합된 검투 장면들은 제법 볼 만하다. 삼국시대의 역사를 무협장르로 재구성하는 것이 흥미롭다. 오리지널 네거티브가 소실되어 일본어 자막이 있는 프린트에서 만들어진 상영용 프린트로 공개된다.
2010.08.31.화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0.09.28.화 19:3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