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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대결
A Bout in 30 Years
죽마고우인 대규(최무룡)와 달수(박노식)는 옥희(김지미)를 두고 싸우던 중 옥희가 서울로 시집을 가자 싸움은 끝나지만, 세월이 흘러 과부가 된 옥희가 딸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오자 대결은 다시 시작된다. 동네에 저수지를 만들려는 옥희가 돈이 부족하여 달수에게 융통하나 달수는 기공식까지 갚지 못하면 결혼을 하자고 하여 달수부인은 가출하고 만다. 돈을 갚지 못한 옥희가 달수와 결혼하게 되자 대규와 도망을 가려하고, 마침내 대규와 달수가 만나 싸움을 벌인 끝에 달수는 옥희를 대규에게 보내주고는 행복하게 웃는다.
후대평론가는 이 영화를 “존 포드의 <아일랜드 연풍>의 기묘한 리메이크로 감독의 가장 유쾌한 영화”로 뽑고 있다. 제8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최무룡), 기술상(정경희)을 수상하였다.
2010.08.25.수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0.09.30.목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