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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으리
I won't cry
6.25 전쟁이 터지자 재남(이승현)의 가족은 고향을 지키겠다고 고집하는 할아버지(황해)만 두고 피난길에 오른다. 북한군들에게 부모를 빼앗긴 재남은 다시 고향에 돌아오지만 이미 마을은 북한군들의 만행으로 살 수 없는 곳이 되어 있다. 재남은 동네 아이들과 수류탄을 모아 북한군 소탕작전을 계획하던 중 남한군을 만나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을 쫓아내고 마을을 지킨다. 시간이 흘러 휴전이 되고 형과 누이가 돌아와 가족은 재회한다.
‘증언에 이은 또 한편의 전쟁 스펙타클 대작’이라는 슬로건 하에 영화진흥공사가 제작한 반공영화이다. 이후 얄개 시리즈로 하이틴 영화의 주연급 배우 이승현이 이 영화에서 재남 역을 맡아 제1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