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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례기
The Life of Ok-rye
옥례(김윤경)는 병든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충청도 박씨 문중에 시집을 간다. 그러나 부호에 절름발이인 줄 알았던 남편 근식(이일웅)이 앉은뱅이로 집안 역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정도로 가난하다. 옥례는 천성이 선한 남편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아기를 갖게 되지만 시부모가 병이 들어 눕자 생활은 더욱 어려워진다. 게다가 그녀를 항시 도와주는 수돌을 주위사람들이 의심의 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한다. 그러나 결국 시어머니는 완쾌되고 옥례와 수돌에 대한 오해도 풀리면서 그녀는 효부상을 받게 된다.
<아내>와 더불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새마을 영화이나 감독은 새마을 이야기보다 시골이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과 옥례와 근식의 부부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