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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란과 계월향
Japanese Invasion in the Year of Imjin and Gye Wol-hyang
평양 관기 계월향(정윤희)는 사랑하는 김경서(신성일)가 전장으로 떠나면서 왜군을 한명이라도 더 없애라는 당부를 받는다. 계월향은 평양 점령 사령관 소서비를 죽이기 위해 계략을 짜지만 계속 실패한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그를 죽일 계획을 연에 적어 하늘에 띄우는데, 우연히 그 연을 받아본 경서는 적지에 잠입하여 소서비와 결투를 벌인다. 결투 중 경서는 위험에 처하게 되고 계월향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그를 구한다.
정비석의 신문 연재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극영화이다. 당시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외화 쿼터를 따기 위해 무리하게 영화를 제작하였기 때문에 이 영화 역시 조명기를 충분히 가져올 수 없어 광량이 부족한 채로 제작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