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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인
Mrs. Speculator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집 한 채 살 수 없자 한 여사(한혜숙)는 아파트 청약을 하고 운좋게도 당첨된다. 하루 사이에 많은 돈을 벌게 되자 한 여사와 복부인들(박원숙, 김애경)은 가정을 뒤로 한 채 땅투기에 정신이 없다. 더 큰 돈을 벌기위해 한 여사와 복부인들은 토지 사기단인 송사장(윤양하) 일행과 땅을 사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기극을 벌여 성공한다. 그러나 전 재산을 송사장에게 빼앗기고 사기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개봉 당시 “현대의 패륜을 심판한 특이한 영화....먼 후일에 이 영화를 봤을 때 70년대 후반의 한국사회의 부패된 한 단면을 묘사하여 법의 처단을 받는 과정을 그린 문제작이라고 평가할수도 있지 않을까”한다는 평을 받은 계몽영화로 한혜숙이 <족보>에 이어 여주인공을 맡아 열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