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관객과의 대화: 임권택에 대해 말하다
일시: 2010.8.15(일) 오후4시30분
초대손님: 김지미(영화배우)
진행: 이상용(PIFF프로그래머)

강원도 S시에서 지숙(김지미)은 아가씨들을 데리고 다방을 경영하는데 미스 양(안소영)과 미스 홍(이혜영)은 유혹에 익숙하나 미스 윤(전세영)은 물들지 않으려 한다. 어느 날 미스 윤에게 대학생 애인 민수가 찾아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겠다고 하고 미스 윤은 돈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시골 부양가족의 짐 등에 시달리는 미스 윤은 여러모로 위로해주는 박선장과 친밀한 관계가 된다. 그러나 미스 윤의 도움으로 자리를 잡게 된 민수는 그녀가 타락했다며 절교를 선언한다. 지숙은 이런 민수를 설득하다가 안 되자 사랑의 실패와 인생의 좌절감이 폭발, 민수를 바다에 처넣고 정신이상이 된다. 그 여파로 아가씨들은 삶의 가치를 자각하고 각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제25회 대종상, 제23회 백상예술대상, 제2회 제천영화음악상, 제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