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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전
The Mountain In The Front
김지현| 2009 | Document |Color | 71min | DVCAM
포천에서 12년을 살았던 진경은 불이 나 작업실을 모두 태웠다. 그 후 진경은 홍천으로 옮겨 빚으로 작업실을 짓고 인사동의 공예백화점 쌈지길의 아트디렉터로 일하며 그 빚을 갚아나갔다. 최근에야 그 빚을 청산하고 근 10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이 영화는 그 전시에 걸린 그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진경은 살면서 하나도 버리는 게 없다. 쓰레기로 버려질 수도 있었던 물건들은 진경의 손끝에서 미술작품이 된다. 진경은 포천 작업실의 불탄 이불이며 옷가지들을 감아 색동 공을 만들고 불탄 책을 한 장씩 붙여 화판을 만든다. 그리고 그 화판 위에서 라면봉지는 라면 꽃으로 진경이 살아온 시간들은 첩첩산 그림으로 피어난다.
2011.05.08.일 13:3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1.05.13.금 19:30 시네마테크KOFA 2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