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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항지
Hamnstad
1948, 35mm, 99분, 흑백
선원인 예스타는 자살 시도를 하는 베리트를 구해주고 그녀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 폭압적인 어머니 아래서 자라 정신적으로 불안한 베리트 역시 예스타를 사랑하게 되고 둘은 여행을 떠난다. 우연히 호텔에서 베리트의 친구 거트루드를 만나게 되고 그날 저녁 베리트는 자신의 불운한 과거를 털어 놓는다.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된 예스타는 심한 갈등에 빠지게 된다.
올레 렌스베리의 멜로드라마를 원작으로 베리만이 시나리오를 썼다. 낙태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 및 성에 대한 솔직한 묘사로 영화는 당시로서 논란의 소지가 많아 영국에서는 개봉당시 X 등급을 받아야 했고 미국에서는 1963년까지 상영금지가 되었다. 로셀리니와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었던 베리만은 가능한 실외장면을 많이 집어넣으려 했으나 상당 부분을 스튜디오 안에서 촬영해야만 했다. <제7의 봉인> 등 1950년 대 베리만과 함께 작업했던 촬영감독 군나르 피셰와 첫 작업을 한 영화이기도 하다.
2011.07.22.금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E영어자막
2011.08.02.화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E영어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