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산불
Flame in the Valley
차범석의 동명 희곡을 영화화 작품으로 여성의 욕망과 감수성을 잘 표현하였던 김수용 감독의 수작이다. 공비였던 규복은 대열에서 이탈하여 지리산 기슭의 어느 마을로 잠입한다. 그 마을의 점례의 도움으로 대밭에 은신하게 되고 그녀와 정을 통하게 된다. 이웃에 사는 과부 사월이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협박, 통정하게 된다. 임신하게 된 사월이는 자결하고 규복은 전투경찰이 공비토벌을 위해 지른 불에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