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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
The Only Son
시골의 면직공장에서 일하며 근근이 생활을 영위하는 츠네(이이다 초코)는 외아들 료스케의 진학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 시간이 지나 츠네는 장성한 아들을 보러 도쿄를 방문한다. 도쿄에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야학 교사로 일하고 있는 아들 료스케(히모리 신이치)는 자신의 빈곤한 삶을 어머니에게 보이기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한다. 1931년 일본 최초의 완전 발성영화 <마담과 아내> 개봉이후에도 고집스럽게 유성영화를 거부하고 있었던 오즈는 다행히도 그의 영화들이 키네마 준보의 베스트 텐에 꾸준히 선정되자 쇼치쿠 스튜디오에서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었다. 당시 쇼치쿠는 1933년부터 츠치하시 사운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발성영화를 제작하고 있었는데 오즈는 자신의 촬영기사인 모하라 히데오가 발명한 모하라 식 사운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가부키 다큐멘터리인 <거울사자>를 완성하였고 <동경은 좋은 곳>을 개작하여 자신의 첫 유성 영화를 연출하였다. 오즈는 영화 중간에 료스케와 어머니 츠네가 극장에서 빌리 포르스트의 음악 영화 <미완성 교향곡>를 보는 장면과 ‘이게 토키에요’라는 대사를 삽입하기도 한다.
2014.05.30.금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E영어자막
2014.06.04.수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 E영어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