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전쟁광인 잭 리퍼 장군(스털링 헤이든)은 소련 공산주의자들이 식수를 오염시켜 피를 붉게 만들 것이라는 음모론에 빠져 있다. 그는 자신의 입장과 다른 영국 공군 라이오넬 맨드레이크 대위를 방에 가두고 소련을 향한 핵 폭격기의 출격을 명령한다. 이에 머킨 머플리 미국 대통령은 국방성의 상황실에서 스트레인지러브 박사와 군인들을 모아 해결책을 강구하려고 한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전쟁을 다룬 반전 블랙 코미디 영화이다. 머플리 미 대통령, 잭 리퍼 장군을 제지하는 맨드레이크 대위, 그리고 천재 과학자 스트레인지 러브 등 3명의 인물로 분한 피터 셀러스의 놀라운 연기와 스트레인지 박사가 휠체어에서 일어나자 곧 핵폭발이 여기저기 일어나면서 베라 린의 ‘우리는 다시 만날 거에요’가 흐르는 마지막 장면은 압권이라 할 수 있겠다. 스튜디오에서 복원한 4K 디지털 시네마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