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가와이의 딸 결혼식에 모인 동창들은 딸들 걱정이 태산이다. 히라야마(사부리 신)는 아내(다나카 키누요)와 함께 큰 딸 세츠코의 결혼을 걱정하며 전직 청년회의소 회장의 아들을 염두에 둔다. 그러나 세츠코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다니구치(사다 케이지)와 결혼하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찾겠다고 선언한다. 딸의 이런 행동에 히라야마는 격분하여 결혼식에도 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결혼을 반대한다. 오즈 야스지로의 첫 컬러 영화로 기노시타 게이스케가 <카르멘 고향에 가다>(1951)로 최초의 일본 컬러 영화를 만든 지 7년만이다. 새로운 필름 매체를 실험하기 위해 오즈는 아그파 컬러를 선택하였다. 오즈 탄생 11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국립필름센터는 오즈의 컬러 영화 4편 <피안화> 및 <안녕하세요>, <가을햇살>, <꽁치의 맛>을 제작사인 쇼치쿠사와 함께 35밀리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에서 4K 디지털 복원작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