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KO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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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상영편: 옛날영화(단편) + 만추

KOFA short film + Late Autume

감독: 김종관/김태용 출연: 탕웨이, 현빈
2014/2010년 130분 Blu-ray
줄거리

상영편: <옛날영화>
그곳에 가면 언제나 영화가 있다. 어딘가에서 발굴하고 수집되어 복원된 영화들은 결국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시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영화의 아름다움, 각자가 살아온 시간, 사연, 삶의 방식은 달라도 불 꺼진 극장에 들어와 하얗게 빛나는 스크린에 가득 들어찬 거대한 이미지와 마주하는 순간 관객들은 이미지의 환영에 결박된 채 사로잡히고 만다. 다른 시대의 다른 관객과 만나는 옛날 영화들, 극장에는 오늘도 영화가 상영되고 관객들은 또 그렇게 극장을 찾는다.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노래와 함께 하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네 번째 단편, <옛날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에서는 2005년 처음으로 발굴, 관객과 첫 만남을 시작한 이만희 감독의 1968년작 <휴일>과 원본이 사라진 채 언젠가는 꼭 찾아야 할 한국영화의 유산으로 회자되는 이만희 감독의 <만추>를 리메이크한 김태용 감독의 <만추>를 함께 만나게 될 것이다.

만추
한국 | 2010년 | 113분 | 칼라 | 블루레이
연출: 김태용
출연: 탕웨이, 현빈, 김준성, 김서라, 박미현

<아리랑>과 함께 언제나 ‘잃어버린’, ‘찾아야 할’ 한국영화의 첫 번째 목록으로 꼽히는 이만희 감독의 1966년작 <만추>를 리메이크한 작품. 1972년 일본감독 사이토 고이치의 <약속>, 1975년 김기영 감독의 <육체의 약속>, 1981년 김수용 감독의 <만추>에 이은 네 번째 리메이크로 원작의 정서와 감성을 풍부하게 살린 것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시애틀에서 우연히 조우한 낯선 두 남녀의 하루 동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 남아 있는 스틸을 통해 상상되는, 낙엽이 짙게 깔린 늦가을 쓸쓸한 원작의 정서는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시애틀의 스산한 풍광 속에 그렇게 펼쳐진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14.06.21.토 13:00 시네마테크KOFA 1관 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