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전직 테니스 선수 토니(레이 밀랜드)는 아내 마고(그레이스 켈리)가 옛 동창인 추리 소설가 마크(로버트 커밍스)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고 그녀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청부 살인자가 오히려 현장에서 죽게 되자 그녀를 살인범으로 몰고 간다. 형사반장(존 윌리엄스)과 마크는 사건 전말에 의혹을 갖게 되고 모든 것이 토니가 꾸며낸 일임을 증명하게 된다.

1954년 연출된 히치콕 감독의 범죄 스릴러로 금발의 아름다운 그레이스 켈리가 마고 웬디스 역을 연기하여 뉴욕영화비평가 상을 수상하였다. 연극대본을 원작으로 히치콕 감독은 스테레오스코픽 내추럴 비전(stereoscopic Natural Vision) 3-D 기법을 사용하여 3D 버전을 촬영하였다. 3-D 효과를 높이기 위해, 히치콕 감독은 세트장 바닥을 뚫어 공간을 마련한 후 카메라를 장착하여 피사체를 매우 밑에서 촬영하였다. 이 효과를 통해 관객들은 스크린 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마치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나 영화는 개봉 하루 만에 2D 버전으로 상영하게 된다. 워너 브러더스 사에서 복원한 버전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