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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
The Life Aquatic with Steve Zissou
스티브 지소는 해양학자 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다. 지금까지 7편의 해양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 마지막 7편을 찍던 도중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괴물 상어에게 절친한 동료를 잃었다. 그러나 이 중요한 장면은 그가 카메라를 놓치는 바람에 덩달아 놓치고 말았다. 스티브는 이 괴물 상어의 몸에 표범무늬가 있었다며 이를 표범상어라 이름 짓고, 앞으로 제작할 8편에서는 그 상어를 찾아내 친구의 복수를 하고야 말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그의 말을 믿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편집증적이라고 불릴 만큼 완벽한 미쟝센과 연출을 선보이는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이야기할 때 간혹 간과하는 것이 바로 영화음악이다. 그의 영화는 시각적 쾌감만큼 훌륭한 영화음악으로도 항상 눈길을 끄는데, 특히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은 데이빗 보위의 명곡을 브라질 출신의 아티스트 Seu Jorge의 음색으로 선보여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Ziggy Stardust", "Starman", "Life on Mars", "Oh! You Pretty Things", "Space Oddity", "Five Years" 등 다수의 데이빗 보위의 곡이 삽입된 영화.
2015.06.03.수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5.06.11.목 19:3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