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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근무
Bringing out The Dead
뉴욕 변두리에 있는 한 병원의 구급요원인 프랭크. 그는 주로 심야 시간대에 근무하며, 뉴욕의 마약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갱 등 사회의 패배자로 불리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데 심신이 지쳐 있다. 어느 날 심장마비로 쓰러진 노인을 후송하면서 살리는 데 성공하고 노인의 딸인 메리와 가까워진다.
1976년 <택시 드라이버>가 택시기사인 트래비스를 통해 뉴욕의 어두운 이면을 묘사했다면, <비상근무>는 구급요원의 눈으로 어둡고 음습한 뉴욕의 밤거리를 담았다. 거의 모든 장면이 밤 장면이며, 사이렌과 네온사인으로 혼란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영화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
<택시 드라이버>만큼 <비상근무> 역시 뉴욕의 거리 곳곳에서 촬영되었다. 특히 그린위치 빌리지, 로어 이스트 사이드, 미드타운 등지에서 주로 촬영되었다.
2016.08.25.목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6.08.30.화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