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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여자
The Bacchus Lady
“나랑 연애하고 갈래요? 잘 해 드릴게”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살아가는 ‘박카스 할머니’ 소영은 그들 사이에서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로 소문을 얻으며 인기가 높다. 트랜스젠더 집주인 티나, 장애를 가진 성인 피규어 작가 도훈, 병원에서 만난 코피노 소년 민호 등과 함께 지내던 그녀는 한 때 단골 고객이자 뇌졸중으로 쓰러진 송노인으로부터 자신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갈등하다 그를 진짜 '죽여주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사는 게 힘에 부치는 고객들의 부탁이 이어지고, 소영은 더 깊은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
* 2016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각본상 및 여자연기상 수상작
* 권율 추천사: 언젠가 나도 삶의 질과 양의 선택에 기로가 올 것인가? 지금은 먼 이야기 같고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 같지만 나의 삶의 가치에 대해 한 번은 고민할 시간을 주는 영화.
2017.01.17.화 16:3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7.01.21.토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