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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사랑
An Affair to Remember
바람둥이로 악명 높은 니키 퍼란트(캐리 그랜트)는 미국 최고 갑부 로이스 클락(네바 패터슨)과 결혼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뉴욕으로 향하는 배편에 오른다. 배 위의 여성들은 세기의 바람둥이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한다. 한편 테리 맥케이(데보라 카) 역시 같은 배를 타고 뉴욕을 향하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니키와 테리는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니키는 테리의 약간은 건방진 태도에 매력을 느낀다. 서로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둘의 일거수 일투족은 이내 배 위의 관심거리가 된다. 각자 약혼자가 있는 니키와 테리는 소문을 의식해 서로를 피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항해의 마지막 날 밤,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고 6개월 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 1958년 4월 개관한 대한극장의 첫 상영작. 1939년 <러브 어페어>를 연출한 레오 맥캐리 감독이 1957년에 리메이크한 작품이며, 1994년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 주연의 <러브 어페어>(글렌 고든 카슨)로 또 한 번 리메이크될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다.
2017.11.25.토 18: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7.11.29.수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