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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단편섹션
Hello (An-bu)
주영은 친구 소미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연락하지만, 휴대폰 번호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루 종일 소미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주영은 소미에 관해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고, 잊고 있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린다.
주변의 안부를 자주 묻게 되는 요즈음, 가까운 사람들은 물론, 언제 잊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흘려보낸 몇몇의 인연들도 문득 문득 떠오른다. 진성문 감독은 이러한 관계에 대한 고민을 통해 홀로 잊힌 사람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선재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