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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빛이 흘러나오는 소리
The Sound of Light (Eodumeseo bichi heulleonaoneun sori)
완벽한 씬(scene)의 표현을 위해 ‘어둠에서 빛이 흘러나오는 소리’를 찾아달라는 감독의 막무가내 요구에 사운드 팀장 인기는 스태프들과 함께 길을 나선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상적인 소리를 찾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은 더욱 집요해지고, 영화를 위한 그들의 작업은 또 다른 한 편의 영화가 되어 버린다.
<축지법과 비행술>(2013, <미성년>(2014), <여중생 A>(2018)을 연출하며 신비로운 순간이 펼쳐지는 이야기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이경섭 감독의 작품으로, 막연하고 비현실적인 요청으로 인해 끝없이 영화 작업이라는 터널 속을 헤매지만, 빛과 사운드라는 영화적 장치를 통해 환상을 현실로 흥미롭게 구현해내는 작품이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