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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바람
Sub-zero Wind ( Yeong-ha-ui Ba-ram )
버려진 12살, 혼자 남겨진 15살, 혼자 사라진 19살,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길 간절히 바라는 영하의 일기를 펼쳐본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세운다는 명분으로 묵인된 어른들의 이기적인 무책임함과 부조리한 모습들. 냉혹한 현실에 버려진 채 서로의 존재에 의지하여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두 소녀의 성장기를 다룬 김유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 제25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우수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