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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더 좋아
Woman is Better ( Yeojaga Deo Joh-a )
성격이 여성적인 규칠은 여자직업기술학교의 음악강사로 제자 영숙과 연인사이다. 규칠이 영숙의 엄마와 그녀의 의사 삼촌에게 선을 보이고 딱지(여자 같다고 해서 성전환 수술 권고까지 받는다)를 맡게 되고, 영숙은 밴드마스터인 문기에게 시집을 간다. 규칠은 음악선생의 체면이고 뭐고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영숙이 다른남자에게 시집간 것에 단념하지 않고 복수를 꿈꾸며 문기 집의 식모로 들어간다. 제발 잊어달라는 영숙의 애원에도 규칠은 짓궂게 매달린다.
<여자가 더 좋아>는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여성 혹은 남성으로 규정지으려 했던 60년대 중반 당시 대중의 무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