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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이 더 좋아
Mines are Better ( Naegeot-i Deo Joa )
시골에서 상경한 성춘은 갈데가 없어 거리를 방황하던 중 친구인 봉수를 만난다. 그는 봉수를 따라가나 하숙집 주인이 워낙 까다로워 봉수는 부득이 성춘을 시골에서 온 아내라고 한다. 그리하여 성춘은 본의 아니게 여장을 하고 봉수의 아내 행세를 한다. 그러던 중 그는 이웃집 아가씨와 사귀게 되어 마침내 행복한 내일을 약속하기에 이른다.
<내것이 더 좋아>는 동시대에 등장한 복장 전도 영화보다 성 역할 한계를 더욱 자유롭게 표현한다. 성춘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도 여성으로 행동하고 목욕을 하러 갈 때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여탕으로 들어가는 장명은 성춘을 트랜스젠더로 이해함에 무리가 없다. [<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