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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은 알고 있다
The Sea Knows ( Hyeonhaetaneun Algo Itda )
1944년, 조선인 학도병들이 나고야의 훈련 부대에 배치된다. 그 중에는 총독에게 대들었던 요주의 인물 아로운도 있다. 고참병 모리는 '일본 군대 50년의 전통'이라며 이로운을 비롯한 학도병들을 학대한다. 나카무라에게 일본 여인 히데코를 소개받은 아로운은 군대에서 당한 일들을 이야기하며 그녀로부터 위로를 받고 연인이 된다. 태평양전쟁과 일본 제국의 수탈에 대한 김기영 감독의 비판적 시각이 탁월하게 녹아든 작품이다. 한운사 원작 동명의 KA 라디오 방송극을 영화화한 작품. 사운드와 영상의 일부가 유실된 불완전본이나, 2017년 한국영상자료원의 디지털 복원으로 사운드/영상 소실 부분은 대사/장면설명 자막으로 보완되었다.
2021.06.12.토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