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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은 신과 같다(aka 아름다운 이웃사랑)
Pure Heart is the Same as God (Sunjeong-eun singwa gatda)
여행 중인 일본인 부부가 가난과 병으로 한 조선인 부부(박제행, 김소영)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죽고 아내마저 아들을 낳다 죽게 된다. 부부는 이들의 아들을 자신의 아이처럼 정성을 다해 기르나 경제 불황기가 닥치자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타인의 손에 맡기게 된다. 시간이 흘러 부부는 초등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는 소년을 찾아 나선다. 한국영상자료원이 1991년 일본의 수집가 아베 요시시게가 소장하던 무성영화 <아름다운 이웃사랑>을 수집하여 당시 1938년 영화로 TV에도 방영이 되었다. 오랫동안 1938년 혹은 1943년 영화(실록 한국영화총서)로 간주되었으나 <조선신문> 1927.12.20. 및 1928.1.31.일자의 영화 <순정은 신과 같다>(1927)의 제작진과 줄거리가 상이하고 각종 자료를 비교하여 자료원이 보유하고 있던 <아름다운 이웃사랑>은 1927년 제작된 <순정은 신과 같다>와 동일한 작품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