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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The Fortress ( Namhansanseong )
인조 14년 병자호란이 일어난다. 청의 대군에 막혀 강화도로 파천하지 못한 조정은 남산한성으로 들어가 항전을 시작한다.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은 청나라와의 화친을 도모하고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은 오랑캐에서 무릎을 꿇을 수 없다며 결사항전을 주장한다. 인조(박해일) 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청태종이 삼전도에 당도하고 인조(박해일)는 결국 항복해 삼전도 굴욕을 겪는다.
김훈 작가의 소설 「남한산성」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무엇을 왜 담고 있는지 이해하는 논리적인 촬영. 움직여야 할 때와 움직이지 않아야 할 때를 안다”(임수연)의 평처럼 영화의 분위기를 잡아내는 롱숏과 최명길과 김상헌의 ‘말’의 대립을 잡아내는 클로즈업이 인상깊다.
※제26회 에너가 카메리마주 영화제 황금개구리상 수상
김지용 촬영감독
<달콤한 인생>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하였다. 이후 <마린 보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수상한 그녀>, <상의원>, <밀정>, <남한산성>, <스윙키즈> 등의 영화를 촬영하였고, <도가니>때부터 DP(Director of Photography)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시나리오를 관통하는 빛의 질감”을 고려한다는 말처럼 텍스쳐가 느껴지는 작품이 많다.
2021.07.18.일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21.08.04.수 15:3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