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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턴
Western
그리스 국경 근처의 외딴 불가리아 마을에 수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고용된 건설 노동자 마인하르트는 작업이 순조롭게 되지 않자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몇 가지 일로 지역 주민들과 노동자들의 사이가 나빠지기 시작하던 중 마인하르트는 백마를 발견하고, 이 말을 타고 마을로 들어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신화의 아름다움과 힘으로 가득찬" (LA 타임스), "GPS 지도에 핀을 떨어뜨린 것처럼 정확하여 영화의 신비로움을 더욱 강력하게 한다"(뉴욕 타임스) 등 극찬을 받은 그리스바흐 감독의 3번째 장편 극영화이다. 전형적인 시나리오가 없이 비전문 배우들이 연기한 영화로 독일의 정체성, 다문화 간의 소통과 이해 등 묵직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으로 분한 마인하르트 노이만 (이 영화가 처음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발레스카 그리스바흐 (Valeska Grisebach, 1968~)
브레멘 출신으로 베를린에서 성장하였다. 독일 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비엔나 필름 아카데미와 독일 영화 & TV 아카데미에서 영화를 전공하였다. 장편 데뷔 작 <나의 별>(2001)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국제 비평가 상을 수상하면서 주목 받았고 <베스턴>이 제70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었다.
2021.10.22.금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E영어자막
2021.11.04.목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E영어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