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피닉스
Phoenix
유대인 가수 넬리는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았으나 얼굴에 입은 상처로 인해 성형수술을 받아 타인의 얼굴을 갖게 된다. 그녀는 아직도 사랑하는 남편 조니가 일하는 바인 피닉스를 찾아가 그를 만나나 조니는 넬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마침 그는 나치정권에 의해 강제로 뺏긴 넬리의 유산을 되찾기 위해 그녀와 닮은 여인을 찾고 있었고 넬리는 자신을 숨기고 그의 계략에 참여하기로 한다. 한편 넬리를 구해준 레네는 자신과 함께 이스라엘로 가기로 한 넬리가 점점 조니에게 빠져들자 그가 그녀의 은신처를 나치정권에 밀고한 배신자이고 바로 그 전에 이혼절차를 밞은 사실을 알려준다. 독일 현대영화계의 주목받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펫졸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을 배경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린 한 여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리스티안 펫졸드 (Christian Petzold, 1960~)
힐덴 출신으로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일어와 연극을 공부한 후 독일 영화 & TV 아카데미를 다녔다. 아카데미에서 인연을 맺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인 하룬 파로키와 이후 시나리오 작업을 공동으로 하였고, 앙겔라 샤네렉 감독과 토마스 아스란 감독과 함께 베를린 학파로 불린다. 2001년 <내가 속한 날>로 독일 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펫졸드 감독은 2012년 <바바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2021.10.14.목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21.10.30.토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