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영호(신석호)는 아버지가 불러 한의원을 찾지만 아버지는 환자들 때문에 바빠 하루 종일을 기다린다. 독일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러 가는 딸(박미소)을 독일에 살고 있는 자신의 옛 친구(김민희)의 집에 묵게 하려고 어머니(서영화)가 함께 동행 한다. 영호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독일로 간다. 어머니(조윤희)는 연기를 그만 둔 아들(신석호)을 동해안의 횟집으로 불러 연극배우(기주봉)를 만나게 한다. 그 배우는 오랜 전에 아버지의 한의원에서 만났던 사람이다. 

<인트로덕션>은 3부로 나눠져 있다. 개별 챕터는 기다림과 만남을 주제로 하며, 1부는 한의원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는 영호, 2부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독일로 간 영호, 3부는 연극배우를 만나러 횟집으로 간 영호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영호 역을 맡은 신석호는 <그 후>를 시작으로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단역 또는 스텝으로 참여하다 <인트로덕션>에서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