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무릎과 무릎사이
Between the Knees
태흥영화사 창립 기념작 <비구니>의 제작 중단 이후 제작된, 완성작 기준 ‘태흥 1호작’이다. 단성사에서 개봉하여 26만 3천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고래사냥>(42만 6,221명)에 이어 1984년 한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이장호 감독이 <과부춤>(1983)으로 흥행에 실패하고 제작자에게 기피 대상이 된 상황을 타개하고자 기획한 작품이라 한다. <일송정 푸른 솔은>(1983)으로 데뷔해 <과부춤>, <바보선언>(1983) 등 이장호 감독과 줄곧 작업했던 이보희는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