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KOFA

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지난 프로그램

롱 굿 프라이데이(암흑가의 금요일)

The Long Good Friday

감독: 존 맥켄지 출연: 밥 호스킨스, 헬렌 미렌, 데릭 톰슨, 피어스 브로스난
1979년 114분 D-Cinema 청불18세 관람가
KMDb에서 자세히 보기
줄거리

"Our country's not an island anymore. This is the decade in which London will become Europe's capital."

런던 갱단 두목 해롤드는 미국 마피아와 손잡아 조직폭력계 신분을 세탁해서 합법적 부동산 사업가로 전환하고자 한다. 그런데 마피아 관계자가 런던을 방문한 시기에 그의 조직을 저격한 암살과 테러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자, 그는 조직 내에 배반자가 있다고 믿게 되어 밝히고 처치하고자 한다.

최고의 영국 갱스터 영화로 자주 언급되는 존 맥켄지 감독작. 영국 명배우 밥 호스킨스의 첫 주연작이며 아내 빅토리아 역할을 맡은 헬렌 미렌의 연기력도 선보인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미룬 마거릿 대처가 총리로 임명될 무렵인 1979년에 제작되었는데, 놀랍게도 대처 정권으로 인한 영국 그리고 런던의 변화를 예언한 작품이다. 템스강에서 타워 브릿지(Tower Bridge)를 배경으로 해롤드가 전달하는 연설이 특히 놀라운데, 현 포스트-브렉시트 상황에서 돌이켜볼 때도 흥미롭다.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의 데뷔작이기도 하는데, 그가 소음총을 드는 모습이 나올 때 향후 007까지도 정확히 예언한 듯하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영화와 공간: 런던 2023.03.28.화 ~ 04.21.금
바로가기
  • 2023.03.29.수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 2023.04.01.토 18: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