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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쇼

The Greatest Show on Earth

감독: 세실 B. 드밀 출연: 찰톤 헤스톤, 베티 휴튼, 코넬 와일드, 제임스 스튜어트
1952년 152분 Blu-ray 컬러 전체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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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You can shake the sawdust off your feet, but you can't shake it out of your heart!"

서커스단에 인생을 건 단장 브래드(챨튼 헤스톤), 스타로 인정받고 싶은 공중 곡예사 할리(베티휴튼), 그녀의 길을 가로막는 라이벌이자 바람둥이인 위대한 세바스챤(코넬 와일드), 그리고 어두운 과거로부터 도망치는 광대 버튼스(제임스 스튜어트). 그들을 비롯한 1,400명의 인력과 몇백 마리의 동물은 대중에게 신난 광경을 보여줄 수 있도록 쉴 틈 없이 노력한다. 그들의 인생은 험하고 불안정하며, 언제든 모든 것이 무너질 듯하다. 하지만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세실 B. 드밀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작품이자 1952년 할리우드 최고 흥행작 <지상 최대의 쇼>. 당시 활동 중이었던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베일리' 서커스단을 동원하여 만든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이다. 서커스의 스펙터클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추어진 만큼 영화 서사와 등장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했지만 이는 당시 매카시즘 상황으로 인한 결과일 뿐이라고 비난받아왔다. 그런데도 지금 영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 매력적인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다. 젊은 찰튼 헤스톤의 카리스마, 광대 메이크업 속에서도 감동적인 연기력을 펼치는 제임스 스튜어트, 그리고 곡예사 역할을 잘 소화한 베티 휴튼과 코넬 와일드의 활기가 특히 선보인다. 또한, 영화의 세미-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인해 1950년대 초반 서커스단 운영 방식을 자세히 담아낸 중요한 영상기록물로 가치가 있다. 그리고 5살 소년이었던 스필버그가 보고 충격받은 열차 충돌 시퀀스는 지금 봐도 대단하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23.06.09.금 18:30 시네마테크KOFA 2관

  • 2023.06.27.화 15: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