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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슈가랜드 특급

The Sugarland Express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골디 혼, 윌리암 아서톤, 마이클 색스, 벤 존슨
1974년 110분 D-Cinema(4K) 15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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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We're in real trouble."

가난한 형편 때문에 아이가 정부의 권한으로 넘어가 다른 가정에 입양될 무렵에 처해진 루진(골디 혼). 그녀는 교도소에 갇힌 남편 클로비스(윌리암 아서톤)가 곧 출소를 앞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급히 탈출시킨다. 그들은 경찰관(마이클 색스)을 인질로 붙잡고 그의 경찰차를 훔쳐 아이를 되찾기 위해 질주하는데, 150대 이상의 경찰차, 뉴스 중계차, 구급차 등으로부터 쫓기면서 텍사스주의 명사가 된다.

1969년 5월에 일어난 실화 사건을 묘사한 스필버그 극장 데뷔작 <슈가랜드 특급>. TV영화 <결투>로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었던 26세에 불과한 스필버그는 첫 극장개봉 영화부터 가족 이야기와 스펙터클의 혼합을 시도하는 것이 흥미롭다. <미지와의 조우>에도 함께 작업할 촬영감독 빌모스 지그먼드는 극장 화면에 살아나는 시네마스코프 프레임을 최대한 활용한다. 새로 개발된 파나비젼 파라플렉스 카메라가 처음으로 도입된 영화이기도 하는데, 덕분에 좁은 경찰차 안에서도 능동적인 카메라웍과 대사 동시녹음이 가능했다. 스필버그와 함께 현재까지 29편의 영화를 작업한 음악감독 존 윌리엄스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인 것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스필버그는 향후 작품들에 자신의 스타일을 더욱더 개발해 나갈 것이지만, 이 영화도 그의 앞길이 짐작될 만큼 매력이 있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23.06.03.토 12:00 시네마테크KOFA 1관

  • 2023.06.13.화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