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You're gonna need a bigger boat."

아미디는 뉴 잉글랜드의 휴양지로 매년 7월 4일의 기념일을 중심으로 피서 시즌이면 이 섬은 붐비게 된다. 시체가 기슭에 밀려온 아침에도 아미디에는 해수욕장으로 붐비고 있었다. 경찰서장 마틴 부로디(로이 샤이더)의 검시 결과 상어에 물린 것으로 판명돼 해수욕장 폐지를 주장하나, 시장은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어 무시한다. 하지만 상어의 기습은 절대로 멈추지 않자 마틴은 과학자 후퍼(리차드 드레이퓨스)와 사냥꾼 퀸트(로버트 쇼)와 함께 상어를 죽이러 바다로 나간다.

롱아일랜드 섬에 나타난 식인상어와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다룬 베스트셀러 원작의 해양 공포영화 <죠스>. 이 작품은 할리우드 영화 사상 최초로 1억 달러 수입을 돌파하면서 여름 블록버스터라는 개념을 탄생시켰다. 흥미롭게도 영화의 후폭풍으로 세계 각지 해수욕장의 관광객이 줄었고 대신 상어사냥이 인기 스포츠로 부상했다고 한다. 상어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현장 이야기는 할리우드 전설이 되었으며, 편집감독 베르나 필즈는 상어를 자주 보여주는 것보다 암기하는 방식을 추구함으로써 공포심이 관객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다. 영화를 위해 특수 수중의 촬영 방식을 개발했으며 지난달에 별세한 뉴아메리칸시네마 대표 촬영감독 빌 버틀러를 추모하며, <죠스>를 극장에서 다시 경험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