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바다에서 살아가는 바자오족의 부족장 아들인 하산은 육지에서 살아가는 타우수그족 부족장의 조카 발라아마이와 사랑에 빠진다. 하산은 발라아마이와의 결혼을 위해 부족만이 접근할 수 있는 바다에서 진주를 캐 타우수그 부족장에게 바친다. 결국, 결혼 승낙은 받아내지만 육지에서 살아가야 하기에 하산은 바자오족을 떠날 수밖에 없다. 그런 그에게 타우스그족장은 돈을 벌기 위해 진주를 더 구해오라 명한다.

LVN의 장기인 “슈퍼프로덕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필리핀의 민다나오섬을 배경으로 현재도 존재하는 ‘바자오족’과 ‘투우수그족’을 주연으로 한 작품이다. 로케이션 촬영, 세트 등을 통해 당시 필리핀 영화의 프로덕션 규모를 짐작케 한다. 1961년 밴쿠버 영화제, 1962년 애든버러 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ABS-CBN에서 디지털화한 버전으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