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우리 만난 적 있지 않나요?”

“딕 로렌츠는 죽었다”는 알 수 없는 말을 들은 색소폰 연주자 프레드. 다음날부터 프레드의 집을 촬영한 정체 모를 비디오 테이프가 배달된다. 프레드는 아내 르네의 친구가 주최한 파티에서 수수께끼의 남성을 만난다. 이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내를 죽였다는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수감 된다. 그러나 감옥 안의 프레드는 사라지고 머리를 다친 자동차 정비공 피트가 앉아 있다. 

일곱 번째 장편 영화인 <로스트 하이웨이>는 O.J 심슨 재판과 비디오 촬영으로 증폭된 로드니 킹 사건에 영향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환하며 린치의 작품 중 꿈의 풍경을 가장 강렬하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린치의 중간 결산과 같은 작품으로 OST에 마를린 맨슨, 데이비드 보위 등 유명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