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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
The Coachman
짐수레를 끄는 홀아비 마부 춘삼은 고등고시를 공부하는 장남 수업과 언어 장애 탓에 못된 남편에게 맞고 쫓겨 오기 일쑤인 맏딸 옥례, 가난한 집안 형편에 불만을 품고 신분상승을 꿈꾸는 작은딸 옥희, 도둑질을 일삼는 막내 대업 등 네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마주 집의 식모살이를 하고 있는 수원 댁은 가난한 춘삼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감정이 오간다. 한국영화사의 걸작으로 1961년 28살이었던 강대진 감독이 연출하여 제1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