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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선
Rekava / Line of Destiny
한 시골 마을. 떠돌이 점술가가 어린 소년 세나의 손금을 보고 그가 신비로운 치유 능력을 지녔다고 예언한다. 세나는 예상치 못한 명성을 얻고 사람들에게 존경받지만 점차 마을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미신과 연관지어 두려워한다. 결국 세나는 마을에서 쫓겨난다.
스리랑카 영화를 세계에 알린 첫 작품인 <운명의 선> 은 스리랑카 최초로 로케이션 촬영이 이루어진 영화이자,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첫 스리랑카 영화이다. 이 작품은 스리랑카 영화사에서 최초의 리얼리즘 영화로 평가되며, 이후 스리랑카 영화계에 사실주의 영화의 전통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멜로드라마의 유행 풍토 내에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운명의 선>은 스리랑카 영화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정받으며, 레스터 제임스 페리에스 감독이 스리랑카 영화의 거장으로 자리 잡는 발판이 된 작품이다.
2025.04.09.수 16: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25.04.12.토 16: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