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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母曲, 故 황정순 추모 특별전
기간: 2014.03.29.토 ~ 04.13.일
장소: 시네마테크KOFA2014년 2월 17일, 또 하나의 한국영화 속 전설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1940년 동양극단 전속 극단인 청춘좌에 입단해 연기생활을 시작했고, 1941년 허영 감독의 <그대와 나>로 데뷔한 이래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어머니 상을 해온 그려왔던 황정순. 이번 4월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40년의 연기 인생을 통해 대체불가능한 배우의 모습으로 살았던 그의 길었지만 짧았던 연기 인생을 추억한다. 그를 떠올리면 언제나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인자하고 헌신적인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리지만 사실 영화 속에서 그가 그렸던 여성 그리고 어머니의 모습은 이보다는 훨씬 다양한 것이었다.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대표작 18편과 함께 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국영화의 영원한 어머니, 황정순을 넘어 배우 황정순의 다양한 면모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에게‘영원한 한국의 어머니’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던 <팔도강산> 시리즈와 배우로서 이룰 수 있었던 절정의 연기를 선사했던 유현목 감독의 <장마> 그리고 김수용 감독의 <혈맥>이나 <갯마을>, 유현목 감독의 <김약국의 딸들>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헌신적이며 자상한 어머니의 모습 뿐 아니라 파격적인 변신이 두드러졌던 <육체의 고백>, <말띠 신부> 그리고 ‘여배우 황정순’그 자신으로 출연했던 <어느 여배우의 고백> 까지 어머니, 여성, 그리고 여배우로서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18편의 대표작을 통해 한국영화사의 한 장을 장식했던 대배우를 추억하며 그 시절 한국영화사의 걸작들을 만나보자.
일정: 2014.3.29(토)~4.13(일)(14일간, 월요일 휴관)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2관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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