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A 더블 피쳐'는 두 편의 영화를 통해 관객이 각 작품을 색다르게 경험하길 바라며 준비한 기획전 시리즈다. 이번 더블 피쳐는 1930년에 개봉한 하워드 휴즈의 대형 영화 <지옥의 천사들>을 중심으로 한다. 감독의 사비로 제작된 이 대규모 영화를 연상시키는 눈에 띄는 작품이 최근 몇 편이나 등장했기 때문이다. 사비를 털어서라도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위해 도전적으로 작품을 제작하고자 했던 감독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 기회에 3년간의 긴 제작기간과 280만 달러(인플레이션 반영 한화 약 700억원)의 제작비가 동원되었던 휴즈 감독의 도전을 극장에서 함께 하길 바란다. <지옥의 천사들>의 제작 배경을 다룬 마틴 스콜세지의 <에비에이터>가 올해 마침 20주년을 맞아 함께 상영한다.

※ <지옥의 천사들> 상영 전 프로그래머의 영화소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