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이 15일(목)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호피와 차돌바위>(신동헌, 1967) 4K 디지털 복원작을 영상자료원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최초 공개한다.

영상자료원은 지난 6월 15일 개봉 55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신동헌, 1967) 4K 디지털 복원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홍길동>은 서비스 직후 한국 애니메이션 관객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현재 영상자료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6만회를 돌파했다. 이번 <호피와 차돌바위>는 <홍길동>의 속편으로 신동헌 감독의 두 번째 장편극영화이다. <홍길동> 제작에 참여했던 애니메이터들이 함께한 작품이며 <홍길동>을 통해 축적된 기술로 전보다 유려한 타이밍을 보여준다. 이번 <호피와 차돌바위> 4K 디지털 복원은 한국 고전 장편 애니메이션에 목말라 있던 관객에게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하는 <호피와 차돌바위> 4K 디지털 복원작은 선명해진 화질과 음향뿐만 아니라 색재현에 주력했다. <호피와 차돌바위>의 경우 필름의 경미한 퇴색으로 인해 명도(밝기) 및 채도가 다소 떨어져 보이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밝기와 콘트라스트의 정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색보정 작업을 하였다. 더불어 등장인물의 스킨톤이 일정하지 않아 최대한 일정하게 맞추는 Skin Tone Color Correction(스킨톤 컬러 커렉션) 작업에 신경을 기울였다.

<호피와 차돌바위>는 영상자료원 유튜브 채널인 ‘한국애니메이션’ 채널과 네이버TV에서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