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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
The Only Son
어촌 마을에서 가난하게 사는 인철(최무룡)은 홀어머니(황정순)를 설득하여 서울로 공부하러 올라온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받침과 은인인 박선생(김석훈)의 도움으로 어렵게 대학을 졸업한 인철은 교사가 된다. 그러나 어느 날 댄스홀에서 일하는 박선생의 딸 경자(김지미)를 구하려다 폭행에 연루되어 직업을 잃게 되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성공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상경한 어머니는 이 사정을 모른 채 실망하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속도감 있는 편집과 다양한 시간대의 플래시 백 등 24세의 ‘최연소’ 데뷔 감독의 작품으로 신선하고 예사롭지 않은 연출작이다. 발굴된 16밀리 프린트의 상태가 매우 안 좋아 화면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순회 상영용으로 편집 축소되어 작품의 전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점이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