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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
기간: 2015.05.16.토 ~ 07.05.일
장소: 시네마테크KOFA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
Discovery, Restoration & Early Cinema
기간: 2015. 5. 16(토) ~ 24(일) / 6. 12(금) ~7. 5(일)
장소: 시네마테크KOFA 1, 2관
주최: 한국영상자료원
후원: 영국영화연구소(BFI), 뮌헨영화박물관(Filmmuseum im Muenchner Stadtmuseum), 독일 시네마테크(Deutsche Kinemathek)
섹션 1. 발굴
1-1. 한우섭-한규호 부자 컬렉션
지난 3월 순회 영사업을 하던 연합영화공사의 한규호 대표로부터 수집한 극영화 94편 중 당대 최고의 감독들의 영화 4편을 디지털화하여 상영한다. 연합영화공사는 한규호 대표가 ‘한미영배사’ 등 1970년대 종로 일대에서 운영되던 순회용 영사 필름 배급업체 10여 곳을 통합하여 설립한 회사로, 당시 수집한 다량의 16밀리 영화필름을 개인 소유 창고에 보관해오다 2014년 10월 한국영상자료원 수집부에서 이 자료들을 이관해왔다. 정밀 실사를 거쳐 목록화 된 영화들은 현재 디지털화 중이며, 그 중 <외아들>, <만선>, <나무들 비탈에 서다>, <전장과 여교사> 4편을 선보인다.
1-2. 이용민 특별전
이용민(1916~1982)은 일본대학 예술과 영화부를 졸업하고 다큐멘터리 <제주도 풍토기>로 1946년 감독 데뷔한다. 50년대 <백만의 별>, <서울의 휴일>, <포화속의 십자가>, <산유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대중적인 감각으로 연출했으나 60년대 이후로는 토속적 소재를 바탕으로 <악의 꽃>, <살인마>, <목없는 미녀> 등 공포영화를 주로 만들었다. 일본촬영기사 자격증을 소유하였던 그는 <자유결혼>(이병일), <코리아>(신상옥), <삼일 독립운동>(전창근)을 촬영하였으며, <정복자>(권영순)로 제1회 청룡상 흑백 촬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총련>, <십이대천왕> 등의 특수촬영을 맡기도 하였는데, 그의 능수능란한 촬영기법은 <살인마>, <목 없는 미녀>에도 잘 드러난다. 또한 놀랍게도 당시 카메라 2대를 이용하여 3D 영화를 촬영하였는데, 이번 기획전에서 독일 뮌헨영화박물관과 한국영상자료원이 함께 복원한 <악마와 미녀>가 3D로 상영된다.
관객과의 대화
2015.5.16(토) 14:00 <만선> 상영 후
대담자: 김수용 감독, 김홍준 교수
2015.5.17(일) 14:00 <나무들 비탈에 서다> 상영 후
대담자: 최하원 감독, 박유희 교수
2015.5.23(토) 14:00 <외아들> 상영 후
대담자: 정진우 감독, 김형석 영화 평론가
2015.5.24(일) 14:00 <전장과 여교사> 상영 후
대담자: 임권택 감독, 정성일 영화 평론가
섹션 2. 복원
우리원이 심화 복원한 <자유만세>, <검사와 여선생>, 홍콩에서 수집하여 복원한 정창화 감독의 첩보 액션물 <순간은 영원히>(사운드 없음), 해외 아카이브와 스튜디오에서 복원한 <호프만의 이야기>, <무쉐뜨>, <맥베스>, <청춘 잔혹이야기> 등이 상영된다.
섹션 3. 초기영화로의 초대
매혹적인 무희 룰루와 쇼쇼, 루이스 브룩스와 아나 메이 웡이 주연한 <판도라의 상자>, <피카딜리>가 상영된다. 패션 아이콘이기도 하였던 루이스 브룩스와 할리우드에서 요구하는 전형적인 동양여인의 역할을 버리고 유럽으로 건너가 화려하게 스크린을 장식한 아나 메이 웡의 떨칠 수 없는 매혹에 빠질 기회가 될 것이다. 영화사상 가장 인상적인 공포영화 <노스페라투>와 <판도라의 상자>는 38여 년 동안 무성영화 연주를 해온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귄터 부흐발트의 연주로 상영된다.
피아노·바이올린 연주상영
2015. 6. 20(토) 14:00
상영작: <노스페라투> (1922, 무르나우)
연주: 귄터 부흐발트
2015. 6. 21(일) 14:00
상영작: <판도라의 상자> (1929, 팝스트)
연주: 귄터 부흐발트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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