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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진사댁 경사
A Happy Day of Jinsa Maeng
돈으로 벼슬을 산 맹진사(김승호)는 자신의 외동딸 갑분(이빈화)을 도라지골 김대감 자제인 미언(김진규)과 결혼 시켜 명문가와 사돈을 맺으려 한다. 그러나 맹진사댁에 머물게 된 도라지골의 어느 선비가 미언이 절름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갑분의 하녀인 이쁜이(최은희)를 갑분이 대신 시집보낼 계획을 세운다. 이병일 감독의 <시집가는 날>을 리메이크 한 영화이다. “해외수위를 목표로 한 획기적인 거작! 전가족 동반하시여 즐기시라”라는 당시 신문광고문구에도 보듯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로 한국적 해학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의 휴일>과 더불어 이용민 감독의 대표적인 코미디물로 컬러 색상이 매우 아름다운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