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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
Full Ship
섬마을 어부 곰치(김승호)는 죽도록 일해도 빚만 늘뿐이고 설상가상으로 아내(주증녀)가 아들을 출산한다. 장성한 아들 도삼(남궁원)은 지긋지긋한 섬에서 탈출할 여비를 모으고자 곰치가 이끄는 배를 탄다. 그러나 만선을 기대한 마을사람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큰 태풍이 불어 몇몇만 살아 돌아오게 되고 마을은 비탄에 빠진다. 천승세의 동명 희곡을 영화화 한 이 작품은 비평과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1960년대 후반 ‘문예영화의 붐’을 이끌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가난한 어촌의 모습을 비장하게 담은 60년대 로컬리즘의 대표작으로 뽑힐 수 있을 것이다. 김승호, 주증녀, 남궁원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제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주증녀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2015.05.16.토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
2015.05.19.화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