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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휴일
Holiday in Seoul
뷔너스 산부인과 여의사 남희원(양미희)과 그녀의 남편인 신문기자(노능걸)은 모처럼의 휴일을 맞이하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그러나 외출 중에 송기자는 후암동 살인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고 급하게 취재에 나선다. 남편을 기다리다 병원 앞에서 울고 있는 소녀의 어머니의 출산을 돕게 되고, 송기자는 우여곡절 끝에 살인범을 검거하게 된다. “휴일에 희비쌍곡선을 타고 전개되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의 인간군상을 그린” 영화로 당시 “연출에는 「모던· 서울 ·탓취」(?) 적인 가벼운 신선미가 있다”는 평을 받았다. 남대문, 덕수궁, 시청 등 서울의 다양한 거리 풍경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스트로서의 이용민 감독의 이력이 드러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