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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우리처럼
Black Republic
광산 합리화로 폐광 위기에 처한 탄광촌에 수배 투쟁 중인 태훈(문성근)이 김기영이라는 가명으로 숨어든다. 지식인 중심의 운동 방식에 회의를 느끼던 그는 연탄 공장에 취직하게 되는데, 공장의 부사장이자 사장의 외아들 성철(박중훈)은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증오하며 술과 폭력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는 인물이다. 한편 다방에서 일하는 영숙(심혜진)은 탄광촌의 다른 남자들과 달리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기영을 좋아하게 된다. 탄광이 문을 닫고 광부들이 파업을 시작할 무렵, 친어머니의 죽음을 전해 들은 성철은 술에 취해 다방에서 행패를 부리고 급기야 영숙에게 심한 폭행을 가한다. 이를 본 기영은 성철과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서에 가게 되고,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놓이자 탄광촌을 떠나기로 한다.
2018.01.04.목 16:3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8.01.09.화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