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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파업전야

The Night before Strike

감독: 이은기, 이재구, 장동홍, 장윤현 출연: 강능업, 고동업, 김동범, 박종철, 박홍규, 신종태
1990년 113분 D-Cinema(4K) 청불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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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동성금속 회사측은 노조 결성에 대비해 치밀한 준비를 하고, 노동자 한수를 사측으로 포섭하여 방해공작을 펼친다. 이에 한수는 새로 단조반에 들어온 대학생 신분인 완익을 밀고하여, 그를 해고 및 구속시킨다. 노조 창립 이후, 회사의 탄압에 대항한 노조원들의 출근 투쟁은 거세지고, 그러던 중 노조원 피습 사건이 발생한다. 모두가 이를 한수의 짓이라 생각하고, 점차 한수는 관리자들의 농간에 자신이 놀아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측은 폭력배를 고용해 노동자들을 무차별적 진압하기 시작하고, 한수는 마침내 기계를 멈추고 동료들과 함께 나아간다.
열악한 노동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취재하고 투쟁하며 제작한 장산곶매의 두 번째 작품. 파업으로 폐쇄된 한독금속 노조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및 출연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대학가 및 노동·학생운동 집단을 중심으로 상영되어, 당시 30만명에 달하는 이들이 관람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루탄과 헬기까지 동원한 경찰의 저지와 정부의 상영금지처분 속에서도 전국 권역별 노동운동 집단과의 연대를 통해 독자적인 배급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정부의 공권력에 대항하고 노동자의 각성을 촉구하며 사회적 파급을 일으켰다. 2017년에 한국영상자료원이 16mm 원본 네거티브 필름을 4K 디지털화하였고, 2018년에 화면과 음향의 복원작업을 완료했다. 2019년 (재)명필름문화재단은 이 복원본에 더빙을 새로 하여 노동절을 기해 30년만에 재개봉하였다.

* 2019-11-05(화) 19:00 / 2관 [GV] 초청자: 장동홍 감독, 이재구 감독, 이은 명필름 대표 / 진행: 이승민 영화평론가
 상영 전/후 관객 이벤트(100명): 노동교육센터 늘봄 <직장인 노동시간 표지판> 굿즈 및 북성로공구빵 간식 증정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19.11.05.화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GV